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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정말 안전할까? 인공 감미료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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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무설탕’, ‘다이어트 콜라’ 등 건강을 생각한 식품을 고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분, 바로 아스파탐(Aspartame)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을 둘러싼 논란도 여전한데요. “발암 물질 아니야?”, “먹어도 괜찮은 걸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아스파탐이 어떤 성분인지, 얼마나 안전했는지에 대해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1.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르트산, 두 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인공 감미료입니다. 설탕보다 약 200배 더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열량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 음료, 껌, 저칼로리 디저트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아스파탐은 1965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1980년대부터는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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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칼로리는 낮고, 단맛은 강하다

아스파탐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연 ‘제로 칼로리’ 효과입니다.
설탕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체중을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맛이 설탕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사용 시 매우 적은 양만 필요하죠. 그 덕분에 제품 전체 열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3. 아스파탐은 정말 안전할까?

아스파탐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은 바로 건강에 해로운지 여부, 특히 발암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학적 검토가 이루어졌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
    2023년,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2B 등급”(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으로 분류했지만, 동시에 “적정량 섭취 시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 미국 식품의약국(FDA)
    아스파탐은 수십 년간 연구되어 왔으며, 100건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준에서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유럽 식품안전청(EFSA)
    2013년 대대적인 재검토를 통해 아스파탐이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즉, 아스파탐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검증을 받은 감미료 중 하나이며, 정해진 범위 내에서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4. 하루 섭취 제한은?

WHO와 FDA가 권고하는 아스파탐의 1일 최대 섭취 허용량(ADI)은 체중 1kg당 40~50mg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아스파탐 약 2,400~3,000mg까지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이 수치는 일반적인 제로콜라 약 15~20캔 분량으로, 현실적으로 이 정도까지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이런 사람은 주의하세요

아스파탐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주의가 필요해요.

바로 페닐케톤뇨증(PKU) 환자입니다. 이들은 아스파탐의 구성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스파탐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아스파탐 함유 제품에는 반드시 “페닐알라닌 함유”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요.

 

6. 아스파탐,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 아스파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이며,
✔ 과학적 연구와 규제기관의 검토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입니다.
✔ 단,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고,
✔ PKU와 같은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해요.

다이어트나 당 조절을 위해 무설탕 제품을 고를 때 아스파탐이 포함되어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것’도,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라는 점! 적정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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