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낙찰을 받고 나서, 공사 진행을 하다 보면 선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공사금액이 1억 원이라면 회사 사정에 따라서 1억 원을 준공 후 한 번에 정산받는 방법이 있고, 중간에 선금을 받고 공사 진행 후 나머지 잔금을 받는 방법도 있고, 매월 기성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발주처와 작성한 계약서를 잘 읽어보거나, 지속적인 협상으로 정할 수 있다.
관급 공사는 공사낙찰 후 배포하는 문서에 작성되어 있을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당 부서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1. 발주처 문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발주처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다.
"선금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혹시 어떻게 진행을 하면 될까요?"
그러면 대부분 담당선생님 선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발주처마다 들어가는 문서들도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서류가 필요한지도 물어보면 좋다.
재무 관련 부서 말고 감독관도 서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1부를 만들어야 하는지 2부를 만들어야 하는지 발주처에 물어봐야 한다.
선금 신청 진행을 문의하기 전에 얼마 정도 신청을 할 것인지 정해놓고 문의를 해야 한다.
선금도 신청할 수 있는 금액의 정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정도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선금 계산법은 아래와 같다.
{계약금액 - 직접노무비 * 1.1} * 원하는 퍼센트
여기서 원하는 퍼센트 부분의 최고값은 80%이다.
계약금액 100,000,000원, 직접 노무비 7,500,000원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100,000,000 - 7,500,000 * 1.1} * 80% = 73,400,000
즉, 선금으로 신청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은 73,400,000원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발주처에 문의하기 전에 신청하고자 하는 선금 금액을 정할 때
"최고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73,400,000원이기 때문에, 60,000,000원 정도 신청하면 되겠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 보통이다.
2. 선금 신청 서류 제출
발주처에서 선금 신청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했다면 그에 맞는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관급공사의 경우, 계약 체결을 한 후에 받는 계약 사항에 대부분 안내가 되어있다.
공문, 선금지급신청서, 선금사용각서, 선금 신청사유서, 선금사용계획서 정도 제출하면 된다.
문서에 들어가는 문구들은 발주처에서 받은 파일을 잘 확인하면 대부분 있다.
3. 발주처 선금청구 공문 수령 및 청구 서류 제출
선금 신청 서류를 발주처에 제출하고 기다리다 보면, 발주처에서 선금급 지급 결정 여부를 공문으로 보내준다.
내용은 '선금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니, 청구서류 제출을 해주고, 선금을 받을 시 이상한 곳에 쓰지 마. 다른 곳에 쓰면 다시 가져갈 거야.' 대충 이렇다.
발주처 공문을 수령했으면, 우리는 다시 선금 청구 서류를 만들면 된다.
청구 서류 리스트로는 공문, 선금지급청구서, 계좌입금의뢰서, 하도급지킴이통장사본, 선금보증서, 지역채권영수증, 납세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고용산재완납증명서, 4대 보험완납증명서 정도 준비하면 된다.
하도급지킴이 통장 사본을 준비할 경우에도 발주처에 물어봐야 한다.
보통 일반계좌, 노무비계좌, 고정계좌, 선금계좌 이렇게 4가지를 가지고 있다.
"선금인데 선금계좌 사본 보내면 되는 거 아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고정계좌로 받는 발주처도 있다.
때문에 서류에 계좌번호를 기재할 시, 발주처에 "선금 계좌로 하나요, 고정 계좌로 하나요?"를 꼭 물어보도록 하자.
지역채권영수증 또한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
신청 선금액(부가세 포함)/1.1 * 2.5%
위에서 처럼 60,000,000원을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60,000,000 / 1.1 * 2.5% = 1,363,636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역채권금액을 천 원 단위로 끊고, 끝이 5000원 미만일 경우에는 버림으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745,600원이라면 745,000원이고, 744,500원이라면 740,000원이 되는 것이다.
1,363,636원이라면 구매해야 하는 금액은 1,360,000원이 되는 것이다.
발주처 근처 농협으로 가서 "공사 관련해서 지역채권 사러 왔는데요. 사자마자 다시 팔 거예요."라고 하면 된다.
수수료는 아마 현금으로 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역채권영수증까지 발급을 받았다면, 해당 부서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도록 한다.
선금을 받기 위한 서류제출은 끝이 났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발주처에서 세금계산서를 끊어달라고 전화가 오던가, 그렇지 않으면 발주처에 세금계산서를 어디로 어떻게 끊을지 물어보면 된다.
그럼 이 돈은 하도급지킴이 사이트를 통한 하도급통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다음에는 선금을 받기 위해 하도급지킴이에 하도급통장 계좌를 등록하는 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